바람 쐬러 놀러 가자는 친구의 제안으로 속사포 일정 잡아 지난주 목요일 [2020.06.07] 안면도 좌대낚시 다녀왔어요.
더운데 무슨 낚시냐며 출발직전까지 내분이 있었지만, 가서 바람 쐬며 낚시도 하며,
술 한잔 마시면서 재미있게 놀다 오니 너무 즐거웠어요
비록 고기는 생각처럼 많이 못 잡았지만요 ㅠㅠ
새벽에 출발하여 도착한 안면도 구매항입니다.
주말이면 주차할곳 없어 주차 전쟁인 이곳이 평일에는 무척이나 한산합니다.
가져온 낚시와 물품등을 내려놓고 예약한 킹콩 낚시 사장님을 기다립니다.
잠시 후 배를 끌고 나타난 킹콩좌대 낚시 사장님입니다.
저희를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좌대낚시터로 데려다주십니다.
배 타고 2분 정도 갑니다~
낚시터에 도착하면 지켜야 할 안내 수칙이 붙어 있습니다.
도착한 바다낚시터에는 저희들 일행밖에 없습니다.
깔끔하고 넓은 좌대로 된 낚시터로 깔끔하게 관리도 잘되어 있고
단독으로 마음껏 조용히 낚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완전 저희들 세상이었습니다.
낚시 중간에 치킨도 뜯으면서 맥주한잔 하고 햄도 구워 먹고~
완전 천국이네요~
낚시대 던진 지 30분 만에 처음 잡은 우럭
마지막까지 고기를 낚기 위하여 고군분투합니다.
찌 움직여서 잽싸게 달려가서 보면 낚싯줄에 잡힌 불가사리....
왜 이렇게 많은 거니. ㅠㅠ
새끼 우럭 잡은것들은 죄다 풀어주고, 저희가 먹을 우럭만 챙깁니다.
나가기 전 우럭 피 빼는 작업을 합니다.
낚시를 마치고 뒷정리를 다 하고 난 뒤 나와보니 돌아갈 배가 대기 중입니다.
다음에 다시 와서 더 많이 잡을 다짐을 하고 떠납니다.
항구 앞에 바로 펜션이 보이 길레 방 잡고 들어와서 우럭 회 뜨기 시작합니다.
자연산 우럭으로 뜬 회 한 접시입니다.
역시나 바로 잡아먹는 회는 정말이지 개 꿀맛입니다.
낚시 안 올려다가도 이 맛에 다시 오게 된단 말이죠~
좌대낚시는 초보자들도 쉽게 하실 수 있으니,
기회 되시면 꼭 해보세요.
안면도 좌대낚시터가 비슷한 시설일 테지만,
특히 화장실.... 바다 위에서 불쾌감 없이 볼일 볼 수 있으니 화장실에 예민한 분들은(냄새 x)
제가 간 이곳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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