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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y me/하루한끼

압력솥으로 끓여 살이 쏙쏙 빠지는 옻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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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홈플러스 가서 장을 보면서, 유통기한 임박 무항생제 생닭 1kg(500gX 2) 득템 한 게 있어서 언제 끓여 먹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말에 내리는 비로 인하여 집에 있으면서,  영양보충을 위하여 삼계탕 끓여 먹기로 했습니다.

냄비에 넣고 푹 끓이는게 원칙이나, 성격상 가스불 오래 켜 놓고 조리하는 꼴을 못 봐서, 압력솥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화재 위험 때문에 압력솥으로 끓이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 건가요?

전 여태껏 잘해 먹고 식당에서도 압력솥으로 거진 사용하던데 말이죠~ ㅎㅎ

준비재료
삼계탕용 닭 / 참고로 전 영계 닭 사용 (500g X 2)
삼계탕  약초 티백
옻나무, 은행, 대추
압력솥

 

삼계탕용 무항생제 닭

마트에서 평소면 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두 마리(500g X 2) 묶인 거 기한 임박 세일로 6,980원에 집어 왔는데, 

보통 시장에서 파는 영계 닭에 비하면 살이 통통한 게 확실히 다릅니다.

닭은 깨끗이 겉과 속을 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약초 티백을 따로 넣을 테지만, 집에 있는 옻나무, 은행, 대추도 있길래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삼계탕 끓일 때 습관적으로 넣는 약초 티백입니다. 

뽕나무, 헛개나무, 오가목, 대추, 엄나무, 황기, 당귀 등 골고루 들어서 개봉을 하는 순간 약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그냥 끓여도 무방하지만, 내 몸을 위한다고 생각하여 한 개 준비합니다.

 

잘 씻은 닭 뱃속에 대추와, 은행을 넣고 다리를 하얀 실로 묶어줍니다.

 

미안해 생닭아...ㅠㅠ

 

삼계탕 닭 끓이기

 

압력솥에 두 개의 닭을 넣은 뒤 물은 닭이 잠길만큼 붓고, 약초 티백과, 옻나무 넣고 뚜껑을 덮고 가스불 올립니다.

500g X 2 두 개로 조리할 경우

센 불로 시작하여 압력솥 딸랑이가 소리 나기 시작하면 

센 불에서 10분 / 중간 불 10분 가열한 뒤 불을 끈 후 김을 빼주면 됩니다.

 

토종닭으로 하실 경우 더 오래 삶아줘야 합니다.

 

옻삼계탕

김을 뺀 뒤 보이는 완성된 삼계탕입니다. 보기에도 잘 익은 게 눈에 딱 보입니다.

잘 읽은 닭은 먼저 건저 올린 뒤, 스텐 체망(미세한 거)을 이용하여 국물에 뜬 기름과, 불순물을 건져 올립니다.

체망으로 걷어 올리는데 기름이 떠지긴 합니다.

 

옻삼계탕
옻삼계탕

 

저를 위한 완성된 몸보신용 옻 삼계탕입니다.

옻나무를 많이 넣지 않아 끓여서 그런지, 신기하게도 갈색 기름을 걷어 내고 나니

맑은 국물의 국물이 나옵니다.  

 

영계 닭이 살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살도 제법 통통하여 배도 채우면서 몸보신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꼭 여름에만 드실게 아니라, 몸을 생각하신다면 기름진 치킨만 드시지 마시고

삼계탕으로 해 드시고 몸 기력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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