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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y me/하루한끼

고기 빼고 만든 초딩입맛 저격 요리 햄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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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잔치, 생일날에 참 잘 어울리는 음식, 잡채는 꼭 그날들이 아니더라도 가끔 아주 당기는 날이 있어요.

바로 그날이 어제였어요. 집에 들어오는데 문득 먹고 싶단 생각에 일단 집으로 뛰었습니다.

집에 재료가 있는지 확인차 말이죠~

그래도 다행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야채가 있기는 했지만, 고기가 없네요.

잡채 전용 고기를 사러가야 되나 고민하던 차 냉장고에 있는 햄 발견. 

잡채에 넣고 먹어본적이 없던 터라 한번 넣고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걸 넣어도 그냥 잡채가 될까요?? ㅎㅎ

 

준비재료
당면, 시금치, 양파, 당근, 달걀, 프랑크 햄
진간장, 노두유, 설탕, 참기름, 간 마늘, 깨소금

 

잡채에 들어갈 시금치 무침을 준비할껀데요, 시금치를 물에 씻어 준 뒤 물이 끓으면 시금치와 굵은소금을 넣고 2-3분간 데치기 시작합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시금치가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시금치 무침 만들기

적당히 삶아진 시금치는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빼준 뒤 꼭 짜냅니다.

물기 꼭 짠 시금치에 깨소금, 간 마늘, 국간장, 참기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시금치 무침은 만들어 놓을 경우 반찬, 김밥 싸는데도 무척이나 유용합니다.

당근은 채를 썬 뒤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살짝 데친 뒤 물기를 빼줍니다.

기름에 볶아도 상관없지만, 삶아서 잡채에 넣을 경우 당근 색상이 더욱 이쁩니다.

요즘 시장에 나가면 햇양파 많이 파는 거 아시죠?

양파는 먹기 좋게 적당한 두께로 슬라이스 쳐 준 뒤 프라이팬에 양파 기름소금을 넣고 

숨이 적당하게 죽을 정도만 볶아 주세요.

너무 볶으면 양파 카라멜라이징이 돼버리니 주의하세요.

오늘 고기 대신 넣을 프랑크 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채를 썰어준 뒤 기름에 볶아줍니다.

 

계란지단 만들기

처음에는 달걀지단을 넣을 생각이 없었으나, 좀 예쁘게 만들어 보기 위해 달걀 지단 만들 준비를 합니다.

잘 풀어진 달걀물은 예열한 프라이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익혀줍니다.

도마 위에 잠 낀 식힌 뒤 얇게 썰어 달걀지단을 만듭니다.

잡채 당면 색깔 이쁘게 나오는법

잡채에 넣을 당면을 준비합니다.

요즘은 당면을 안 불게 삶는 방법으로  많은 꿀팁들이 넘쳐 나지만,

시중에 나오는 제품들이 좋아져, 옛날처럼 절대 불어 터지지 않기 때문에 그냥 삶으셔도 됩니다.

물이 끓으면 당면 색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기 위하여 노두유 1스푼, 간장을 넣고 당면 넣어 삶아줍니다.

당면 색깔 이쁘게 한다고 하여 간장 넣고 삶으라고 하는데

간장만 넣고 삶을 경우 절대 이쁜 색깔의 비주얼 안 나옵니다.

당면의 색깔을 예쁘게 내주는 건 노두 유이니 참고하세요.

 

잘 익은 당면은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찬물로 헹구는 거 아닙니다.)

당면끼리 붙지 말라고 참기를 살짝 부려줍니다. (뜨거우니 화상 조심!)

 

잡채 만들기 재료
준비한 재료들을 모두 모아 당면과 합체할 준비를 합니다.
잡채 만들기

잡채에 간을 맞춰줘야 하는데요, 간 마늘, 깨소금, 진간장, 설탕, 참기를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

햄잡채 

젓가락 들기 전 완성된 잡채 한 접시입니다.

잡채 색깔 진짜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으시나요?

 햄, 계란 들어가니 맛도 good이지만 알록달록 보기도 좋습니다.

 

이젠 고기를 넣어야 된다는 편견을 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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