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하게 되면 다들 섬유 유연제 사용하고 계시죠?
사실 안 쓸 수가 없어 자연스레 사용하게 되는데요, 건조기를 사용할 적에도 섬유유연제를 사용한답니다.
처음 사용할 땐 몰랐는데 건조기용 섬유 유연제가 있다고 해서 사봤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건지
고온의 건조기에 들어갔다 나온 섬유유연제는 향이 많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몇 번 사용하다, 그냥 방치했었는데 시중에 놔두니 은근 향이 오래가길래 방향제로 이용할 겸
종이 섬유유연제를 가지고 향기 나는 종이꽃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밋밋한 종이로 던져두는 것보단, 그래도 예쁘게 만들어서 두는 게 보기 좋을 거 같아서 말이죠~
준비재료
종이 섬유유연제(커클랜드) , 문구용 철사, 가위
코스트코 갔다 구매했던 커클랜드 종이 섬유유연제입니다.
커클랜드 섬유유연제 드라이 시트는 짐승 용량(250장 X 2box) 을 자랑하며 가격도
11천원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향은 빨래방 근처 주변 가면 많이 맡아본 인공적인 향으로
향기롭거나 달달하진 않습니다.
종이 섬유유연제는 사진과 생겼고요,
섬유유연제 종이와 꽃 모양을 잡아줄 문구용 철사를 준비합니다.
원예용 철사는 다루기 힘드니 문구용으로 이용하세요
총 3장으로 만들 섬유유연제 종이는 가위로 반으로 잘라서
하프 6장을 만들어 주세요. (3장으로 만드는 게 가장 적당)
반으로 자른 총 6장의 종이 섬유유연제는 잘 포개어 간격을 짧게 잡아
앞으로 한번 / 뒤로 한번 반복으로 끝까지 접어줍니다.
제대로 잘 접게 되면 아코디어, 부채모양으로 잡힙니다.
그 상태서 가운데 철사를 감아줍니다.
양쪽 끝면을 둥글게 잘라줍니다. 안 잘라줘도 상관없지만, 그냥 하게 되면 모양이 안 이쁩니다.
꽃 모양을 내고 싶다면 둥글게 잘라주세요.
접혀 있는 쪽을 한쪽으로 몰아서 예쁘게 펴주면 됩니다.
모양 잘 잡아 펴주면 이렇게 예쁜 꽃이 완성됩니다.
하얀 꽃을 좋아하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하얀 꽃만 놔두면 약간의 장례식 분위기가 연상되어
집에 있는 조화와 함께 놔두니 분위기도 확 살면서 향도 퍼지니 데코 효과로 만점입니다.
사용률 저조로 당근 마켓에 내다 팔려고 했는데,
재미 삼아 만든 꽃이 향기 나는 종이꽃으로 완성되었어요.
여러 개 만들어서 여기저기 하나씩 올려놨는데,
향 때문인지 집안 곳곳 빨래방 냄새가 계속 납니다.
방치하고 안 사용하는 분들 꽃으로 만들어서 집안 곳곳에 놔둬 방향제로 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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