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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Note/국내이모저모

비 온 다음날 내달린 충남 태안 내포항 스타좌대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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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쯤 그 전 주말에 내포항 먼저 낚시 다녀온 친구의 말에 6월 첫 주

금요일 내포항 낚시하러 가기로 결정하고 펜션 예약하고 미리 준비를 했었죠.

그러나 6월3일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저녁때쯤 그친다는 일기예보를 보며

저녁까진 그치겠지 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았답니다. (결국은 밤까지 내린 비 ㅠㅠ)

출발 전날 오후에 좌대낚시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현재 그쪽에도 비가 오고

만약 오시게 되면 비 온 뒤라 고기가 없을 수도 있다 조심스럽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사장님께선 돈을 버는 입장이라 손님들이 오신다면 좋지만, 좌대낚시 특성상 저희가 한마리가 못잡고 돌아갈 경우 고기가 없다 소문이 나면 안 좋을 수도 있으니

비도 오구 하니 취소해도 된다고 하여 취소할까 했는데

펜션 예약한 것도 있고 해서 무작정 떠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새벽 떠나는 시점에 날씨가 흐리길래 조금 불안감이 있었지만, 

태안 도착하니 햇볕은 쨍쨍하니 떠나기 전 걱정은 사라졌으나 바람은 세차게 불고 있네요.

충남 태안 내포항

비 온 다음날 도착한 내포항은 도착하니 주차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불과 전주에는 주차장 꽉 차서 저 멀리 주차를 했어야 했는데,

사람과 차 들이 없는데 타이밍 참 좋습니다.

낚시터 사장님 배오기 만을 기다리면서 주변 한 번씩 둘러보는데, 바닷바람은 쌔지만, 

바다는 무척이나 고요합니다.

선착장에 배 타러 내려갑니다.

내포항 스타좌대낚시

좌대 낚시터에 우리 일행을 데려다 줄 친절한 스타 좌대 낚시 사장님과 배가 도착합니다.

우리 일행과 부부께서 탔는데 오늘은 밭일이 없어 고기 잡으러 왔다고 하십니다. 

그분들과  함께 10분 정도 배 타고 갑니다.

충남 태안 좌대낚시터 스타좌대

오늘 낚시할 스타 좌대낚시터입니다.

사람도 없고 하니 또 우리 일행들 세상입니다.

뒤에 컨테이너는 야간 낚시하는 분들 숙소 이용 시(유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좌대낚시 주방 

주방 내부인데, 좌대 낚시터치곤 관리가 무척이나 잘 되고 있습니다.

좌대 낚시터가 시설은 좋지만, 내부시설 주방이나, 화장실 등이 안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있어 조리도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무선주전자 등이 있어 조리 식품 들고와 서 데워 먹거나

컵라면 먹기 좋습니다. 믹스커피는 비치되어 있어 끓여 드시면 됩니다. 

싱크대 수전 물 수압은 조금 약합니다. 냉장고도 있어 음식 보관도 가능하며

화장실은 지저분하지 않고 그냥 이용할만합니다.

충남 태안 내포항 스타좌대낚시

낚시에 먹잇감(꼴뚜기, 오징어) 연결하여 낚싯대 던질 준비 합니다.

낚시대 잡고 있다가, 볕이 너무 뜨거워 꽂아 두고 그늘로 대피합니다.

중간에 낚시대 걸어두고 배가 고파지니 라면에 스팸 파 송송 넣고 끓여서 배를 채웁니다.

바다 위에서 먹는 라면은 맛납니다. 물론 배가 고파 더 맛있던 것도 있습니다.

라면 먹으며 낚싯대 바라보니 뭔가 꿈틀대서  낚시대 걷어 올리니 

새끼 우럭이 잡혔네요. 새끼 우럭은 앞으로 더 커야 되니 방생합니다.

오전에는 고기가 하나도 안 잡혀서 투덜투덜 되었는데

오후 1시 넘어가기 시작하니 고기가 하나둘씩 잡히기 시작합니다.

바다의 햇볕은 무척이나 뜨거운데 바람이 부니 너무너무 춥습니다.

낚시터 걸어두고 낚시터 곳곳 돌아다니는데 왠 괴생물체 발견

저게 한두 마리가 아니라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괴상망측하게 생긴 데다, 햇볕에다 내놓아도 죽지도 않고 

건드리면 살아 움직입니다. 생긴 거 보니 바다 생물체들한테 도움 1도 안되게 생겼는데

저거 혹시 뭔지 아시나요?? 자꾸 쳐다보니 끔찍하네요.

태안 스타좌대 낚시터

낚시 한참 하다 보니 시간 돼서 나갈 채비를 합니다.

들어올 때랑 다른 큰 배가 도착해 있습니다.

비 와서 하나도 고기 한 마리 못 건질 줄 알았는데 

많이는 아니지만 4명이서 회 한 접시 맛 볼 정도로 잡고 나왔습니다.

날씨 좋은 날 한번 더 방문하여 그때는 제대로 노려봐야겠습니다.

배 타고 나와 도착한 펜션 앞에서 짐 정리하고 잠깐 벤치에 누워 사진 한 컷.

낚시도 재밌지만, 경치 좋고 바람 부는 그늘진 곳에 누워 가만히 있는 게 최고의 낙원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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