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역 주변 매콤한 닭요리가 생각나면 안동찜닭

 

 

코로나 4단계로 거리두기로 인하여, 만남 인원 제한이 있어 저녁에는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다 보니

낮 시간을 이용하여 점심이나 먹자며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인천 살아서 만나는 장소 잡기도 쉽지 않은데요, 

우여곡절 끝 극적인 합의를 통하여 주안으로 정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직통 타면 금방 오는 거리라서 주안으로 살짝 인도를 했지요.

 

제가 오랫동안 주안 쪽에서 있던 이력이 있어 그중 괜찮은 집을 찾아 놔야 하는데요, 

매운 음식과 닭을 좋아라하는 친구들이라, 안동찜닭에서 판매하는 매운 볶음닭 먹으러 왔습니다.

 

안동찜닭 하면 인기의 붐을 타고 예전 닭갈비와 함께 인기가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정말 많이 없어지고,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장사하던분들이 계속 유지하면서 장사를 하고 계신듯합니다. 

 

국물에 빠진 닭요리가 생각나면 먹으러 오는 반가운 주안역 근처 안동찜닭입니다. 

 여기 안동찜닭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제가 본것만 해도 몇 년 되었는데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닭요리점으로

주안역 부근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하고 있는 음식점이랍니다.

 

안동찜닭도 무척 맛나지만,  매운음식을  좋아라 하는 우리 일행은 볶음닭을 시킵니다.

사리는 추가로 주문해주세요.

따로 사리를 주문할꺼냐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저희는 안 시켰는데, 

음식이 나오고 난 뒤 아차차 싶었습니다 ㅠㅠ

 볶음닭을 주문할 경우, 정말 닭만 나오기 때문에 

집어 먹을 무언가를 원한다면 당면이나, 떡사리를 추가시켜 주문해야된다는거 

잊지마세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당근, 오이, 쌈장, 물김치를 주십니다.

생야채 아그작 와그작 씹어 먹으면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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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가 살짝 지난 시간이긴 하지만, 매운맛에는 소주 한잔 빠질 수 없죠?ㅎㅎ

모두 동의하에 한병 시켜 봅니다.

 

보기만 해도 입안 얼얼한 매운 볶음닭이 나왔습니다. 

사리을 안 시켜서 뭔가 허전합니다 ㅠㅠ 사장님이 사리 안 시킬 거냐고 물어봤을 때 

그때 간과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전에 사리 시켜 먹었던 기억을 잊고 ㅠㅠ

사장님께 사리 추가되냐고 여쭈어 보니, 추가해주신다고 하여 당면 추가했습니다.

 

바로 이 비주얼입니다.

볶음닭에는 당면이 들어가 줘야 맛이 좋습니다.

우선 나오자마자 당면을 순식간에 건져 먹어야 합니다.

왜냐면... 당면이 양념을 다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매운 양념이 쏙 베어든 당면입니다~~

맵지만, 당기는 맛이라 서로 가져갈라고 포크 경쟁이 치열합니다.

포크로 사용하니, 당면 집기가 살짝 힘듭니다.  한국인은 자고로 젓가락이죠~

젓가락 달라고 하여 당면 부지런히 건져 먹습니다.

고기 살점도 제법 있어, 뜯어먹기 좋고 매운맛을 즐기면서 먹기 좋습니다.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을 추가로 시킬 수도 있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 찍었네요.! 

 

친구들 오래간만에 정신없이 수다 떨면서 잘 먹었습니다. 

 

이곳 찜닭도 맛나니, 주안역 근방에서 맛있는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안동찜닭 드셔 보세요.

나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