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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y me/하루한끼

도라지 쓴 맛 없앤 예쁜 빛깔의 빨간 도라지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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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나고 집을 방문하신 부모님!  명절 지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뭘 또 바리바리 싸오셨네요.

가져온 보따리 풀러보니 김치를 비롯, 밭에서 키운 채소 등등, 어마하게 싸오셨는데,

또 나눠 주변분들과 나눠 먹어야 할거 같아요. 그중에서도 육중한 양을 자랑하는 도라지 봉지.

 

우선 도라지로 말할 것 같으면 인삼 성분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고 꽃이 피며,

뿌리는 식용으로 이용할 수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래 삭임, 혈당 강하, 콜레스테롤 저하 등

좋은 효능의 도라지는 차, 반찬, 전, 정과, 한약재 등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직접 해온 것도 아닌데 뭐가 이리 많냐고 하니깐,

장에 갔다가 장 구석 한편에서 도라지 까서 파는 어르신분  지나치지 못하고 사 오셨다고 하네요.

 

저를 생각해서 가져오셨다고 하니 빨갛고 맛나 보이는 도라지 무침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 준비재료 

도라지, 오이, 고춧가루, 파, 마늘, 시판용 초고추장

 

 

도라지는 깨끗하게 씻어준 뒤, 그냥 조리하게 되면 쓴맛이 있기 때문에

쓴맛을 빼줘야 하는데요, 소금은 큰 수저로 두 스푼 넣고 빨래 주무르는 것처럼 10분 정도 빡빡 문질러줍니다.

빡빡 문질러 주게 되면 쌀뜨물까지 하얀 물이 나오는데, 

버리시고 깨끗이 씻어 채반에 두고 1시간 정도 물기를 쫙 빼줍니다.

 

 

물기가 쫙 빠진 도라지는 우선 고춧가루를 뿌려 무쳐 놓습니다.

고춧가루를 먼저 뿌리는 이유는,  도라지 무침의 이쁜 색상을 내주기 위해서입니다.

미리 뿌려서 재워두면  나중에 만들어 놓았을때

울긋불긋한 빨간 도라지무침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도라지와 고춧가루가 아주 잘 섞이도록 무친 뒤 그대로 놓아둡니다.

 

 

 도라지 무침에 넣어줄 오이를 준비해서 

오이는 속을 파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오이에 굵은소금을 넣고 15분 정도 절여 준 뒤 소금기 제거를 위하여

물에 살짝 헹군 뒤 물기를 꼭 짜냅니다. 

 

 

도라지 무침에 들어갈 파, 마늘도 함께 준비합니다. 

 

 

고춧가루에 잘 재워진 도라지에 물기 꼭 짠 오이와, 마늘, 파를 넣어서 무쳐줄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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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무침에 필요한 재료 준비는 끝났고, 이제 양념을 해줘야 하는데요, 

보통 가정 내에서는 고추장 식초, 깨, 올리고당을 넣고 양념을 해주시면 되지만, 

간편하게 초고추장을 이용하여 무침을 할 거랍니다.

집집마다 냉장고 한켠에 대기업 초고추장 양념은 다 가지고 계시죠?

무침 양념을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요리 소질 없는 분들 초고추장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초고추장을 아낌없이 넣고 조물조물 잘 무쳐주면 끝납니다.

 

 

보기에도 빨갛고 먹음직스러운 도라지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조금 더 시큼하고 새콤한 맛을 느끼길 원한다면, 식초를 조금 더 추가하시면 됩니다.

 

 

따끈한 밥에 그냥 먹어도 무척 맛난 도라지 무침 완성입니다.

제가 하는 방식으로 도라지 무침을 하실 경우 물기가 흥건하게 생기지 않아 양념과 도라지가 따로

놀지 않고 먹음직스러운 예쁜 색깔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전에 반찬가게 하다 망한 제 친구한테 얻어온 TIP이기도 합니다. 

 

도라지 무침으로 먹어도 맛나지만, 

따로 골뱅이나, 진미채, 오징어 삶은 거 넣어 무쳐 먹어도 맛나니

새콤달콤 무침 요리 이용하실 때 저와 방법으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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