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곁을 떠날 살수 없는 폭염으로 찌는 요즘
조금만 움직이면 땀으로 뒤범벅 되고, 이런 날은 뜨거운 라면도 싫고,
시원한 음식이 당기죠! 시원한 음식하면 빠질 수 없는 냉면
동암에서 나름 유명한 맛집으로 불리는 40년 전통 속초 코다리 냉면집 점심때 다녀왔어요.
간판에는 40년 전통이라 붙어 있지만,
이곳에서 20년 하셨다고 하네요.
동암 속초 코다리 냉면집은 이 근방에서도 오래된 냉면 집인데요,
여름철에는 사람이 사람이 북적이는 곳으로
오늘도 다녀왔지만, 코로나 불황은 이곳에선 찾아볼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냉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냉면을 비롯하여 만두, 갈비탕, 족발, 다양하는 메뉴를 판매하여
점심때는 냉면, 저녁에는 식사하며 술 한잔 하러 가는 곳입니다.
오래간만에 찾아갔더니, 화단 앞에 못 보던 꽃들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활짝 피어 있네요.
꽃구경 잠시 하다 너무 뜨거워서 매장 안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이 집에서 오는 분들이 시키는 주력 메뉴 코다리 냉면을 시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황태 온육수입니다.
해장하시 분들 와서 황태 온육수 한잔 맛보면, 계속 찾게 되는 마성의 온 육수입니다.
(여기 모시고 왔던 지인들의 말입니다.)
중독성이 있어 가끔 생각나는 맛이라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밑반찬(잡채, 김치)도 주시고 하더만, 이제는 없어졌습니다 ㅠㅠ
주문과 동시에 5분도 안 돼서 등장하는 코다리 비빔냉면입니다.
이 집의 특징은 주문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메뉴가 총알같이 나와 좋습니다.
보기에도 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이집 냉면 면발은 이빨로 잘 안 끊어지니
가위로 먹기 좋게 크게 2등분 잘라줍니다.
2 등분한 냉면은 코다리와 다대기 양념, 면발이 잘 섞이게 골고루 비벼 줍니다.
비빔 냉면의 빨간 양념이 무척 빨간 터라 매울 거 같지만, 전혀 맵지 않고 달달한 맛이라,
맵찔이들도 아무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있습니다.
시원한 냉면 한 젓가락 입 안에 넣으면서 따끈한 황태 온 육수로 입안 적셔주고,
이렇게 먹는데 맛이 참 좋습니다.
냉면 먹고 있으니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고, 인근 직장인들도 떼거지로 몰려오네요.
인천, 주안, 동암 근처에서 맛있는 냉면을 찾으신다면,
가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기본은 하는 냉면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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