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사와 만나자고 연락을 하여 이사한 동네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이사 온 부천 소사역 주변은 거의 갈 일이 없다 보니
차로 지나다닐 때 지나치고 본 것이 다입니다.
약속 잡고 소사역에 도착해 출구로 나가는데, 원시선 개통 뒤 출구가 많아졌는지 나가면서 헤맸습니다.
친구가 살고 있다는 6번 출구로 나가니
주변이 많이 바뀌었지만, 걸어 다니는 동선이 확 멀어진 느낌입니다.
도로변을 따라 내려가니 주변은 깜깜하고 차들만 씽씽 지나다닙니다.
술 한잔 할 곳을 찾아 걸어 내려가니 식당과 가게 붙은 상가가 보여,
오픈한지 얼마 안된 보리밥 칼국수집 들어갔습니다.
간판을 제대로 보지 않고 들어왔는데, 보리밥과 칼국수만 파는곳 인줄
알았는데 메뉴에 보쌈이 딱 있어서 안주 메뉴로 시켜봅니다.
보쌈과 나온 같이 된장찌개입니다.
일반 흔히 우리가 아는맛의 된장찌개인줄 알았는데,
엄마가 끓여준 맛이 살짝 보이는 구수한 된장찌개랍니다.
소주한잔 시켜 놓고 이야기 하는 도중에 나온 보쌈 수육.
고기가 정갈하게 이쁜 모양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입에 넣으면 비계의 고소한 맛과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무김치도 꼬들꼬들 하니 정말 맛납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먹다가 너무 맛나 급하게 부랴부랴
핸드폰 꺼내서 사진 찍었습니다.
따뜻한 국물도 맛보고 싶어 바지락 칼국수를 시켰는데,
보리밥도 같이 나오지만 다 못 먹을 거 같아 그냥 칼국수만 달라고 했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는 주변 식당에서 흔히 볼수 맛이지만,
바지락을 넣고 끓인거라 국물은 시원합니다.
보리밥과 비벼먹을 재료가 나오지만, 칼국수만 달라고 했지만,
다음에는 보리밥 칼국수를 한번 제대로 시켜 봐야겠습니다.
돌아다니다 진짜 우연히 들어간 곳인데 ,
음식도 깔끔하게 잘 나오고
소사역 사거리 근처에서 맛난 괜찮은 집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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