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쭈욱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런 날은 기름 냄새가 솔솔 나는 음식이 간절하게 생각나는 날이죠??
두부가 몸에 좋아 저 같은 경우 시장에서 파는 손두부를 사다 놓고 먹고 있는데,
손두부는 일반 두부에 비해 양이 많다 보니,
부침, 조림, 생으로도 먹다보면 사실 질리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두부로 다이어트하는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그렇게 남은 두부 한 조각 처리할 겸 동그랑땡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동그랑땡에는 고기가 또 들어가줘야 맛있긴 하지만,
집에 있는 김치와, 참치를 이용하여 냉장고 털이 요리로 만들어 볼게요.
준비재료
두부, 김치, 참치, 홍고추, 부침가루, 달걀, 소금, 후추, 당면, 파
두부는 키친 타월 위에 올려준 뒤 물기를 빼준 다음 칼로 으깨는 작업을 해줍니다.
면포에 넣고 물기를 꼭 짜줍니다.
오늘 들어가는 재료들 중 두부, 참치, 김치는 물기를 꽉꽉 짜줘야 하는 재료들입니다.
참치도 큰 참치캔보단 미니 사이즈 참치캔을 이용했고요, 채에 올린 뒤 기름을 빼준 뒤 면포로 기름기를 짜냅니다.
김치도 조금 준비하여, 잘 다져준 뒤 물기를 꼭 짜줍니다.
느끼함을 잡아 줄 홍고추도 넣을건데요, 채썰기 귀찮아서 저는 다지기를 이용하여 곱게 갈아줍니다.
물기를 짜준 두부, 김치, 참치 및 사진에서는 없는 당면과, 파, 다진 홍고추도 같이 한꺼번에 볼에 모아줍니다.
그런 다음 달걀 2개를 깨서 넣어줍니다.
동그랑땡 간을 농도 및 간을 맞추기 위하여 부침가루, 후추, 소금 등을 넣고 재료가 잘 섞이게 반죽을 합니다.
여기서 간 맞추기 애매하다 싶은 분들은 마법의가루 힘을 빌려 사용해도 됩니다. (ex 미원, 다시다 등등)
물기가 많을 경우 초보자분들은 부칠 때 망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좀 반죽이 질거 같다 싶으시면 부침가루를 섞어주시면 되고, 처음부터 물기를 쫙 빼주는 게 이쁜 모양을 만들기 싶습니다.
프라이팬의 불은 처음부터 센 불을 예열하지 마시고 약불에서 달군 뒤 기름을 두릅니다.
숟가락을 이용하여 두툼하게 모양을 잡아 부쳐주세요.
금방 익는 재료 들이라 두껍게 모양 잡아줘도 금세 익기 때문에 부치는데 부담은 덜합니다.
그 대신 불은 절대로 올리면 안 되고 약불에서 살살 부쳐주세요
잘 부쳐진 동그랑땡은 기름종이 위에 올려놓고 기름을 빼줍니다.
바로 부쳐진 상태에서 집어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완성된 두부김치 동그랑땡입니다.
명절에 먹는 고기 동그랑땡과는 재료가 달라서 그런지 맛이 또 다릅니다.
약간의 만두소 비슷하기도 하고, 또 익숙한 맛(?)
두부 사다 놓고, 처치곤란의 순간이 온다면, 냉장고 털기 요리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술안주, 간식,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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