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직접 심어, 캐신 감자 한 박스를 받아왔어요. 그것도 라면 한 박스 가득 말이죠.
박스 안에 감자는 제 주먹만 한 감자도 있고, 작은 사이즈의 감자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박스 안을 채워서 어마 무시한 양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혼자 다 먹을순 없기에, 동생, 친구한테 인심 후하게
나눠준 후 제 먹을만한 양만 남겨두었답니다.
요즘 비도 많이 오구 하니 감자전이나 요리 등으로 부지런히 먹고 있는데요,
감자 하면 빠질 수 없는 튀김요리, 평범한 일반 감자튀김이 아닌
특별한 감자튀김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준비재료
감자, 소금, 감자전분, 갈릭가루( 없으면 소금 사용), 후추, 깨소금
왕주먹만한 감자와 작은 감자 2개를 준비한 후 껍질을 벗겨줍니다.
감자를 삶기 전 통감자로 쪄 낼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니 감자를 빨리 익힐 수 있으니 작게 잘라줍니다.
잘게 자른 감자는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센 불에 15분 정도 삶아주면 감자가 익기 시작하는데요
젓가락 꽂아서 이렇게 잘 꽂히면 다 익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잘 익은 감자는 바로 할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식힌 다음
감자 으깨는 기구인 감자매셔(포테이토매셔)를 이용할 경우 편하게 으깰 수 있습니다.
포테이토 매셔를 구매하실 계획이 있다면 사이즈 큰것으로 구매하시는 거로 추천드립니다.
작은 것으로 사용하니 손 많이 갑니다.
감자가 으깨어진 상태가 되면 감자전분을 넣고 감자랑 잘 섞어줍니다.
너무 열심히 치댈 필요는 없습니다.
감자에 간을 해줘야 하는데요, 소금이랑 후추를 이용해도 상관없으며
전 집에 갈릭 가루가 있어서 소금 대신 이용했답니다.
전분가루, 갈릭가루, 후추 넣은 감자는 장갑을 끼고 본격적으로 반죽을 하기 시작합니다.
반죽 작업은 그다지 어려운 게 없습니다.
만들고 싶은 크기로 반죽 잡아서 바닥에 살살 밀어주면 됩니다.
집에 있는 깨소금을 한번 붙여 봤는데 이 방법은 비추합니다.
튀기면 저 깨 반은 떨어져 나와 버리게 됩니다 ㅠㅠ
프라이팬에 기름 붓고, 열을 올려준 다음 만든 스틱 감자는 기름에 튀겨주면 되는데
스틱 감자는 점차 노르스름해지면서 먹기 좋은 색깔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잘 튀겨진 감자는 바로 꺼내서 먹으면 따끈해서 맛이 아주 좋지요.
한번 튀겨 기름을 빼주니 약간은 눅눅해지는데
이럴 때 한번 더 튀겨주시면 바싹한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접시에 플레이팅 끝낸 바사삭 감자튀김입니다.
찍어 먹을 케첩이나 마요네즈 준비하여 탄산음료 곁들이니 완전 꿀맛입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사삭 소리가, 청각을 자극을 하여 맛이 좋습니다.
(꼭 2번 튀기세요~~)
집에서 자녀분들이랑 반죽으로 모양 만들어서 튀겨 드시면 (튀기는 건 엄마의 몫)
놀이도 되면서 멋진 간식을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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