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보던 일이 조금 끝나, 추운 바람을 끼고 집으로 향했는데요,
점심 먹은 것도 부실하고 겨울이라 그런지 더욱더 허기가 집니다.
밥은 먹어야겠고, 뭘 먹을지 생각하다가 마늘 볶음밥으로 결정합니다.
냉장고에서 열어보니 부추,
부추는 살때마다 항상 양이 너무 많아 탈입니다. 어지간히 먹어도 티가 안 납니다.
나름 몸 생각한다고 마늘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려고 준비하면서 부추도 한번 넣어 만들어 봤어요.
준비재료
다진마늘, 부추, 당근, 버섯 , 기름 , 밥
달걀
두부간장 or 굴소스
부추마늘 볶음밥에 들어갈 부추, 당근, 버섯, 냉동 다진 마늘 등을 준비합니다.
꽃맛살은 넣을려고 준비했다가, 제가 그냥 다 먹어 버렸습니다.
야채를 원래는 그냥 다져주는 게 좋지만, 귀찮아서 기기를 이용합니다.
집에 분쇄기, 아채다지기는 다들 한 대씩 있으시죠?
전 분쇄기를 이용하여 기기 살짝 돌려줬습니다. 분쇄기 잘못 사용하시면 야채가 흔적 없이 갈려 버리니
분쇄기 사용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살살 돌려주세요.
1분도 안되어 다져주니 너무 편합니다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부어준 뒤 살짝 해동 된 다진 마늘을 튀기듯이 볶아 주세요.
너무 센불에서 할 경우 마늘이 홀랑 타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마늘은 많이 넣어주시는게 맛납니다.
다진마늘이 익기 시작하면 향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야채 다진 것들을 같이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소금 간 아주 살짝 해주세요.
야채라 금방 익기 때문에, 밥 한 그릇 프라이팬에 넣고 야채들과 고루고루 섞어서 잘 비벼줍니다.
밥에 양념을 해줄건데요, 베트남 두부 간장을 이용하여 살짝 넣어 볶아줍니다.
꼭 저 간장을 이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집에 있는 계란 간장, 일반 간장, 다 이용해도 되며,
굴소스 물에 희석하여 뿌려주셔도 무방합니다.
(굴소스 물에 희석 이유 : 양 조절 잘못하면 짭니다 ㅠㅠ)
마지막까지 간을 맞추고 난 뒤 수분을 조금 날리기 위하여 프라이팬에 펼쳐서 익혀줍니다.
접시에 완성된 밥을 올린 뒤 계란프라이도 반숙으로 해서 하나 올려줍니다.
완숙보다 반숙으로 하여 밥과 드셨을때 훨씬 맛있습니다.
부추마늘 볶음밥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김치.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습니다. 마늘 볶음밥만 해서 맛나지만,
부추도 같이 넣으니 색감도 너무 이쁘게 잘 나오고 맛도 좋습니다.
이 조합 너무나 훌륭하니 꼭 한번 드셔 보세요.
먹으면서도 면역력 생기는 느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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