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엄마 집에 갔다 뜯어 온 쑥,
일반 냉장고에 넣어 뒀으면 이미 썩어 없어졌을 건데,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니 보관 상태 너무 좋아,
오늘 마지막 처분을 위해 뭐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두부에 쑥 넣어 동그랑땡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동그랑땡에 쑥이 들어가다니...
📢 준비재료
쑥, 두부, 홍고추, 달걀, 소금, 후추, 전분가루, 치자가루, 양파
김치 냉장고에 들어가 있던 3주 정도 된 쑥,
보관 상태 완전 좋죠?
겉면에 묻은 먼지 등 잘 털어 내고
흐르는 물에 식초 몇 방울 떨어트린 후
잘 헹궈줍니다.
양파도 다듬어서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동그랑땡 두부는 물기를 꽉 짜는 경우가 많은데,
적은 양의 두부를 이용할 경우 그냥 이용하여도 무방합니다.
칼로 두부는 으깨어줍니다.
생 쑥은 향이 너무 강하므로, 중화시키기 위해
끓는 물에 1-2분간 살짝 데치는 작업을 합니다.
살짝 데쳐 나온 쑥은 생쑥보단 향이 조금 약해졌는데,
물기를 꼭 짠 뒤 잘게 잘라줍니다.
그런 다음 두부와 합체
반죽 농도를 맞추기 위하여 전분가루도 한 스푼,
동그랑땡 예쁜 색감을 내기 위하여 치자가루도 작은 티스푼으로 함께 넣습니다.
얼큰한 맛을 내기 위해 홍고추도 넣습니다.
매운맛 싫어라 하는분 들 패스하셔도 됩니다.
달걀도 한개 넣어주고,
소금과 후추를 넣어 동그랑땡 간을 합니다.
동그랑땡 반죽이 잘 만들어지도록 , 모든 재료를 골고루 섞어줍니다.
예열 된 프라이팬에 기름 두른 뒤 작게 모양을 잡아 동그랑땡 만들어
부쳐내면 됩니다.
예쁜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주 뒤집지
않는 게 포인트입니다.
두부에 향긋한 쑥 넣어 만든 쑥 동그랑땡 완성입니다.
동그랑땡에 향이 강한 쑥을 넣어 거부감(?) 생긴다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
거부감 1도 없습니다.
기름에 부치거나 튀겨내면 무조건 맛있다❗❗
그 말이 맞습니다.
웰빙 느낌, 건강한 맛의 동그랑땡을 즐기고 싶다면,
쑥 넣어 동그랑땡 만들어 드시는 거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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