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킬러라 동네 닭발집 배달로 다 섭렵하고 다녔는데,
망한 집도 있고, 물가 인상으로 가격은 올랐는데 양 줄인 집도 있고,
가격 안 올리고 양을 그냥 팍 줄인집도 있고,
주인이 바뀌었는지 맛 변한곳도 있고 별의별 집이 다 있습니다.
음식 원가 배달비 껴 맞추며 힘들게 장사하는 그 심정 이해 하지만,
사 먹는 사람 입장에선 조금 짜증 나긴 합니다.
동네에서 배달 닭발은 안 사먹기로 하고 한 달간 끊었는데,
매콤한 양념 닭발이 너무 먹고 싶어 직접 만들기 해봅니다.
📢 준비재료
생닭발, 참깨, 소주, 월계수 잎
양념소스 재료
(고추장, 마늘파우더, 치킨파우더, 물엿, 베트남 고춧가루,
일반 고춧가루, 다시다, 후추가루, 미원, 설탕, 간장, 굴소스)
닭발 손질하기 전 첫번째 과정 양념 만들기입니다.
고추장, 마늘파우더, 치킨파우더, 물엿, 베트남 고춧가루,
일반 고춧가루, 다시다, 후춧가루, 미원, 설탕, 간장, 굴소스
를 준비하여 용기에 넣어 잘 섞어준 후 숙성을 시킵니다.
보통 이런 양념은 하루 전날 만들어 두면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2년 전 국물 닭발 요리 포스팅을 올린 적 있었는데,
그때도 동네 시장 닭발 파는 곳 가서
키로에 6천 원 주고 사 왔는데,
이번에 가니 예전 가격 그대로 판매 중입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중....)
이물질 제거를 위해 흐르는 물에 닭발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닭발 손질이 잘 된터라 이상한 물질은 보이지 않습니다.
솥에 씻은 닭발 및 물을 잠길만큼 넣고
소주 한 컵을 붓고 초벌로 한번 삶아줍니다.
10분 정도 초벌로 삶고 난 후입니다.
닭발만 건져 물에 한번 세척을 합니다.
기존에 삶았던 닭발 물 모두 버리고,
압력솥에 씻어낸 닭발 넣고 새로운 물을
잠기지 않도록 못 미치게 붓습니다.
닭발에 간이 베이도록 다시다 한 숟갈 넣고
압력솥 뚜껑을 닫고 조리 시작합니다.
센 불을 시작으로 딸랑이가 울리면
센 불에서 10분/ 중불로 10분 / 뜸 10분 순서대로 불 조절합니다.
이미 조리 전 다시다 넣고 양념을 한 상태라 그런지 그냥 먹어도
맛있게 잘 삶아진 닭발입니다.
처음에 만들었던 양념장을 그냥 통째로 붓고 졸이면서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국물이 확 졸여 만든 완성된 양념 닭발입니다.
양념 닭발과 함께 먹으면 입 안 개운하게 만들어 줄
단무지도 함께 준비합니다.
닭발 하나 집어 입안에 넣으니
뼈가 그냥 분리되어 쏙쏙 빠지는 게 닭발이 무척 잘 삶아졌습니다.
msg 가루 혼합으로 만들어진 닭발 양념 맛은 완전 매직홀!!!
거기에 양념 맛은 완전 판타스틱 그 자체입니다.
오래간만에 닭발만 흡입하면서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닭발을 사랑하고 배터지게 정말 많이 드시고 싶다면,
시장에서 생닭발 사다 만들어 드시는거 추천합니다.
'Made by me > 하루한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뽀빠이도 울고 갈 영양만점 포두부 시금치 김밥 만들기 (35) | 2022.05.09 |
---|---|
가쓰오부시 올린 퓨전식 부침개 요리 애호박 부침개 (37) | 2022.05.03 |
향긋한 쑥 넣고 만든 한국식 쑥 쌀국수 (34) | 2022.04.25 |
새콤달콤 양념장 넣어 만든 김치 비빔국수 만들기 (30) | 2022.04.21 |
속풀이 해장에 좋은 김치 누룽지죽 만들기 (28) | 202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