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반찬으로 많이 만들어 드시는 돼지고기 장조림.
저 같은 경우도 고기 기름 튀는 거 싫어서 자주 만들어 먹는 메뉴 중에 하나인데요,
잘게 찢지 않고 좀 두껍게 해서 만들어두면 고기 생각날 때 상추쌈에 싸서 밥과 함께 먹고 하는데 그 맛이 정말 꿀맛이죠.
장조림 만들 때 간장 넣고 끓이게 되면 메추리도 그렇고 조리한 직후는 이쁜 색상을 내지만,
식고 나면 참 맛없는 색상으로 변하곤 하는데, 반찬가게 했던 친구의 tip을 얻어 다 먹을때가지
먹음직스런 돼지고기 장조림 만드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준비재료
장조림용 돼지고기 , 월계수, 통후추
양념 진간장, 설탕, 노두유, 미림
꽈리고추, 깐 마늘, 메추리알
돼지고기 장조림에 넣어줄 꽈리고추는 다듬어 준 뒤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양끝에 찔러서 구멍을 내줍니다.
마늘은 껍질을 까서 준비합니다.
정육점에서 구매한 장조림용 고기입니다. 고기 부위는 아저씨가 말을 해주신 거 같은데 잊어 먹었네요 ㅠㅠ
저렴하게 팔길래 5천 원어치 사 왔습니다.
핏물을 빼준 뒤 냄비에 물을 붓고 장조림용 고기 부위와, 월계수 잎, 통후추를 넣은 뒤 삶기 시작합니다.
팔팔 끓인 상태서 젓가락을 눌러서 쑤욱 들어가면 불을 끈 뒤 찬물에 씻어줍니다.
고기를 삶는 동안에 한쪽에선 메추리알을 삶은 뒤 다듬어 줍니다. 손이 무척이나 바쁩니다.
물에 씻은 고기를 결대로 찢어 줍니다.
그런데 속이 완전히 안 익었는지 뻘건 살도 보이네요. (잘 안 찢기는 이유가 있었네요.)
고기를 두껍게 썰고 삶아서 그런 듯싶습니다. 그러나 당황하지 마세요. 그대로 이용하면 됩니다.
간장 1.5 : 물 1 비율로 넣은 뒤, 설탕 미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조림 색깔을 이쁘게 내기 위하여 노두유를 3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노두유는 갈비찜, 찜닭 등에 색깔 예쁘게 내는 것에 사용되는 소스입니다.
센 불에서 25분간 센불에서 뚜껑 덮고 끓이다 보면 어느새 장조림 국물이 확 줄어든 게 보입니다.
국물이 좀 많다 싶으면 덜어 뒀다가 국물이 졸아 들면 추가로 넣고 해서 끓여주셔도 됩니다.
한참을 끓이고 난 뒤 큼직 막한 덩어리 식감의 장조림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역시나 장조림은 잘게 찢는 것보다 크게 잘라줘야 씹는 식감도 있고
고기 먹는 맛이 제대로 납니다. 여기에 상추 곁들여서 드시면 쌈으로 드실 수도 있습니다.
락앤락 반찬통으로 세 통이 나왔지만, 결국은 하루 반나절만에 끝이 나 버렸네요.
냉장고에 들어 있다 나와도 먹음직 스런 색깔이 그대로 유지되는
반찬가게 맛난 빛깔의 돼지고기 장조림 비주얼을 원하신다면 노두유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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