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친님들의 예쁜 꽃구경 사진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주말에 동네 산 꽃구경 한번 가보려고 했어요.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가 오는 관계로 자동으로 못가게 되었지요.
오래간만에 좋은 공기도 마시면서 걷기 운동 좀 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빗방울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봄 기분 내는 김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봄 느낌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 냉장고 안 김밥 재료를 보니 푸른색의 오이와, 시금치, 계란뿐입니다
그래도 밥에 참기름, 양념 잘 치고 만들어 놓으면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재료
김, 오이, 계란, 시금치, 맛살
시금치 양념 (국간장, 참기름, 마늘, 깨소금)
김밥 양념 (후라가케, 참기름 / 후리가케 없으면 소금, 참기름, 깨소금)
몸에 좋은 시금치는 잘 다듬어준 뒤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시금치를 잘 데쳐줍니다.
너무 오래 삶을 경우 시금치가 흐물 될 수 있으니 3분간만 삶은 뒤 찬물에 바로 헹군 뒤 물기를 꼭 짜줍니다.
볼에 담고 마늘, 깨소금, 참기름, 국간장 조금 넣고 조물조물 잘 무쳐 주세요
달걀은 깨서 흰자 노른자 그릇에 담은 뒤 소금 넣고 잘 섞어준 뒤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른 뒤
최대한 얇게 계란물을 부은 뒤 후라이팬을 이리저리 잘 돌려줍니다.
지단 예쁘게 부치는것도 프라이팬 영향을 받는 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단이 안 나왔네요.
여러 장의 지단을 만든 뒤, 좀 식혔다가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지단을 채 썰어보니 제법 양이 많이 나왔습니다. 썰어 놓고 봐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오이도 얇게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쌀밥은 푼 뒤 열을 식힌 다음, 후리가케와 참기름을 듬뿍 뿌려 혼합해줍니다.
후리가케가 있으니 밥 양념할 필요가 없어 편하고 좋습니다.
만약 후리가케가 없다면, 소금 깨소금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김발에 김 올려놓고 밥을 깐 뒤 재료 올려 놓고 잘 말아주면 됩니다.
달걀지단만 이용하여 만든 김밥
오이와 맛살을 넣고 만든 김밥
달걀지단과 시금치 무침만 넣고 만든 김밥.
봄 느낌이 나는 김밥으로 보이시나요?
너무 억지로 껴 맞춘 느낌이 나는 제목입니다 ㅎㅎ
많은 재료를 넣지 않은 상태서 만든 김밥을
갈릭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맛납니다.
재료를 너무 많이 넣지 않고 만들어도 김밥은 무한 변신이 가능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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