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찾게 되는 간식,
붕어빵, 군고구마, 호떡.... 또 뭐가 있더라.... 은근 생각 많이 납니다.
호떡이 먹고 싶어 찾아보니 동네 근처는 없고,
멀리 나가야 하는데 결국 호떡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집에서 손 걷어 부치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에 호떡 믹스 가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 먹을라고 했다니...)
📢 준비재료
호떡믹스 가루,
속재료 - 당면, 양배추, 당근, 굴소스, 후추
집에서 호떡 반죽을 직접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므로, 시판용 호떡용 믹스가루를 준비합니다.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는 방법으로
빈 그릇에 호떡 믹스 가루를 담은 후 동봉 되어 있는 이스트 첨가
45도씨 정도 ( 손가락 넣었을 경우 따끈한 정도) 물, 종이컵 한 컵 분량을 넣습니다.
호떡믹스 가루와, 이스트, 물이 잘 섞어 준 후 열심히 반죽을 합니다.
반죽이 완성 되면, 랩핑을 하여 호떡 속재료를 만드는 동안 숙성시킵니다.
(그대로 놔두시면 됩니다)
잡채를 활용하면 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지만,
잡채가 없다 보니 당면을 삶아 준비합니다.
삶은 당면은 물기를 뺀 후 가위를 이용하지 잘게 잘라줍니다.
냉장고 속 자투리 야채로 남아 있던 양배추도 잘게 잘라 준비합니다.
호떡 맛의 풍미를 좋게 해 줄 파도 잘게 잘라 준비합니다.
파는 많이 들어갈수록 맛이 좋으니 아낌없이 듬뿍 준비해주세요
빠지면 섭섭한 예쁜 색감의 당근 듬성듬성 잘게 다져 준비합니다.
준비한 속재료 당면, 파, 양배추, 당근을
프라이팬에 모두 넣은 후 볶아줍니다.
속재료 양념은 간장과 설탕을 넣어도 되지만,
간편하게 만들고 싶다면 굴소스 하나로 해결됩니다.
찐득한 굴소스만 넣게 되면 간이 짤 수 있으니 굴소스에 물을 타 희석하여 사용하세요
굴소스 넣고 볶아 주게 되면 그냥 밥 위에 올려 먹거나
퍼 먹어도 맛난 호떡 속재료 완성입니다.
다 만들어진 속재료에 불을 끄고 후춧가루를 뿌려
매콤한 맛을 살짝 살려줍니다.
숙성된 반죽을 쫙 펴준 후 속 재료를 넣고
재빨리 모양을 잡아줍니다.
반죽 상태를 보니, 예상했던 반죽 농도가 안 나와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호떡 반죽을 올린 후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호떡 반죽을 기름에서 부쳐 내게 되면 반드시 꼭 누르 개로 꽉 눌러주세요.
첫 번째 호떡은 모양 잡는다고 안 눌러 줬더니만 빵이 돼버렸네요 ㅎㅎ
속재료 넣어 기름에 튀겨내고 사진 찍는 작업을 혼자 하려고 하니
여간 손 많이 가는 게 아닙니다.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 낸 잡채 호떡
반으로 갈라보니 헐~~ 푸짐하게 넣은 속재료가 잘 보이지도 않고
호떡 두께도 빵처럼 보이는데,
맛이라도 좋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가족들이 맛보더니만 호떡이 아니라 빵이라며 ㅎㅎ
호떡은 역시나 반죽이 생명입니다~~~
밖에서 사 먹는 거 비싸다고 투덜 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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