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엄마가 사준 음식과 반찬을 그냥 냉장고에 보관 중이었다가, 큰 맘먹고 지난주에 한번 열어 봤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우엉조림,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너 김밥 잘 만들어 먹으니, 싸준다고 하길래 받아 오긴 했는데,
그 양이 일반적인 양이 아니었습니다. 김밥 싸먹어 봤자 우엉 몇 줄 밖에 안 들어가는데 말이죠~
조림으로 만든거라 오래 두고 먹을 순 있지만, 우엉은 반찬으로 잘 안 먹게 되는데,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엉조림을 넣고 밥을 지어 봤습니다.콩나물과 무도 함께 넣어서....
준비재료
우엉조림, 콩나물, 무 , 양송이버섯
양념장 - 진간장, 설탕, 고춧가루, 양파 잘게 다진거, 마늘, 매실증, 깨소금, 참기름
흔히 콩나물 무밥으로 많이 해 먹지만, 새로 추가하여 등장한 우엉조림입니다.
앞으로 제 요리에 우엉 많이 등장할듯 싶습니다 (하~아ㅠㅠ) 우엉은 야채 잘게 다져 주시면 되는데,
칼을 이용하지 않고, 전동 야채다지기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집에 있는 기기 활용)
가성비 갑오브 갑 식재료중에 하나인 콩나물과 무는 잘 손질하여 줍니다.
콩나물은 물에 잘 씻어 주고, 무는 채칼을 이용하여 채을 썰어줍니다.
밥을 하기 전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장 재료 진간장, 설탕, 고춧가루, 양파 잘게 다진 거, 마늘, 매실증, 깨소금, 참기름을 잘 넣고 섞어줍니다.
미리 양을 많이 만들어 두면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아요.
전기 밥솥으로 밥을 지을껀데요,
귀리와 쌀을 물에 씻어준 뒤 물양은 야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평소보다 작게 잡아주고,
그 위에 갈은 우엉조림을 깔아주고, 콩나물과, 무채 썬 것을 차례대로 쌓아줍니다.
냉장고에 있는 양송이 버섯도 함께 올려줍니다.
없으면 그냥 pass~
밥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함께 곁들여 놓고 먹을 기름진 반찬을 만들어 봅니다.
오양맛살은 하트로 만들어 전을
분홍 소시지, 두부 등을 잘라 계란물 입혀서 잘 부쳐 만들어봅니다.
빠른 취사 기능 16분을 눌러서 지은 밥입니다.
야채와 함께 밥이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먹기 직전 그릇에 예쁘게 담아 내본 우엉 콩나물 무밥입니다.
우엉 자체 간이 된 상태로 밥을 지었더니만, 밥 색깔도 너무 예쁘게 나왔지만,
밥에도 간이 되어 심심한 맛으로 먹기 좋습니다.
싱겁다 싶으시면 간장 양념 만든 걸 올려 비벼 드시면 됩니다.
우엉을 반찬으로는 그다지 많이 먹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갈아서 밥을 해 먹으니 예상과는 너무 다르게 맛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우엉, 콩나물, 무 셋다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하던데,
우엉 처치하기 곤란한 분들은 저처럼 밥 짓기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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