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조금 전, 싸라기 같은 눈이 조금 내리더만, 기온이 내려가서 바깥공기가 무척 차갑네요.
크리스마스 전날인데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활기찬 분위기가 점점 찾아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운 이브날인데요,
어제 밤에 야식으로 먹을까 말까 고민했던
두부김치 식탐 욕구를 꾹 참고 오늘 잠에서 깨자마자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준비재료
묵은 김장김치, 두부, 설탕, 고춧가루, 다시다
베이컨, 두부
작년에 담궜던 김장 묵은 김치로 아삭한 식감은 살아 있지만,
신맛은 저에 미간을 강타할 정도인데요
두부김치에 넣기 위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프라이팬에 잘라준 김장 묵은김치를 넣고 물을 조금 넣고
불을 켜줍니다.
묵은김치 미간을 강타하는 신맛을 없애기 위하여
설탕을 한 스푼 크게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이다 보면 물이 조금 남게 되는데요, 추가적으로 물을 더 넣고 끓이면서
김치의 익힘을 판별합니다.
김치가 익어 어느 정도 익어 흐물흐물해지면
여기에 고춧가루, 다시다를 넣고 조금 더 볶아줍니다.
김치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양념이 필요 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막 사온 따뜻한 손두부와 함께 였다면
무척 맛난 두부김치가 되었을 테지만,
따뜻한 손두부가 없기에
김치 볶는 작업을 하면서, 다른 한편 가스레인지 위에다 냄비를 올리고,
냄비에 두부와 물을 넣고 끓이면서 두부 데치는 작업을 합니다.
일반 두부김치가 아닌 베이컨 넣은 두부김치이다보니
베이컨이 필요한데요,
베이컨은 큼직막한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묵은 김치의 숨도 확 죽고, 달달하면서 칼칼한 김치볶음 완성입니다.
베이컨을 넣지 않았더라면 참기름으로 마무리했을 테지만,
베이컨이 들어갈거라 저는 참기름을 넣지 않았습니다.
구우면 금방 익는 베이컨은
잘 볶아진 묵은김치에 썰어 둔 베이컨을 넣고 마지막으로 볶아줍니다.
따뜻하게 데친 두부는 적당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베이컨과 함께 볶아낸 두부김치와 함께 접시에 올려줍니다.
큼지막하게 썰은 베이컨과 김치 두부 같이 곁들여서 한점 먹어보니,
다들 말 안해도 아실 거예요~
그냥 먹으려고 했는데, 술이 저절로 생각나게 합니다.
유혹을 못 이기고 아점부터 시원한 순한맥주 한캔 따서
베이컨 두부김치 곁들여서먹으니 맛 좋습니다.
김치는 그냥 볶아도 맛있지만,
베이컨 특유향 때문인지, 참치와 돼지고기 넣었을때보다
맛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묵은 김장 김치나 신김치 볶아서 두부랑 함께
오늘 저녁 어떠실까요??
'Made by me > 하루한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싹 소불고기 올린 간장비빔국수 (36) | 2022.01.03 |
---|---|
천원의 행복 밑반찬 꽈리고추찜 만들기 (44) | 2021.12.27 |
먹다 남은 족발로 만드는 입안 얼얼 매운 불족발 만들기 (30) | 2021.12.22 |
쫄깃한 식감의 버섯전(feat 갈색느티만 가닥버섯) (36) | 2021.12.20 |
꼬들꼬들 오이지 듬뿍 넣어 만든 오이지 김밥 (35) | 2021.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