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스트레스일도 있고 해서 매운 음식으로 화끈하게 속을 풀어 보고자
엄마가 가져다 주신 낙지로 볶음을 시도하였으나
도중에 덮밥으로 바뀐 요리, 매운낚지 덮밥입니다.
📢 준비재료
메인 재료 : 낙지 (4-5마리) , 각종 야채 ( 호박, 당근, 버섯, 양배추), 전분가루
양념 : 고추장, 고춧가루, 베트남 고춧가루, 된장 조금, 간장 약간, 설탕, 마늘, 매실액, 후추
볶음에 들어 갈 야채는 듬성듬성 썰어 준비해줍니다
볶다 보면 야채가 줄어들어 큼직하게 썰어 주는것이 포인트랍니다.
고추장, 고춧가루, 베트남 고춧가루, 된장 조금,
간장 약간, 설탕, 마늘, 매실액, 후추를 넣어 섞어준 후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전 매운 걸 좋아하는지라 베트남 고춧가루 비율을 높였답니다.
다른 재료 손질 할 동안 양념을 숙성시켜줍니다
처음에 가져올땐 엄청 많은 줄 알았던 낙지
지금 보니 별로 양이 없네요
준비한 낙지는 손질을 해줘야 하는데요,
밀가루 + 소금을 뿌려서 조물조물하면서 만져 준 뒤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통째로 사 온 분들은 다듬을 때 먹물 터지지 않게 조심히 다듬어주세요
말끔하게 다듬어진 낙지는 채반에 올려놓고 물기를 빼줍니다
씻어낸 낙지가 처음부보다 양이 좀 줄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야채를 볶아줍니다.
야채가 살짝 익었을 때 양념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낚지를 넣어 볶아줍니다. 양이 무척 많은것 처럼 보이는데,
몇 분 후 쟤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요.
잠깐 끓이다 보면 국물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휘저어 보니 낙지들은 전부 다 작아지고 ㅎㅎ
건져 먹을 게 없을 거 같아 볶음에서 덮밥으로 전향 시도합니다.
국물을 조금 따라 내고 물에 탄 전분(소주 한잔 정도 만듦)을 부어줍니다.
1-2분 뒤면 걸쭉해지면 불을 끕니다
낙지는 오래 삶으면 질겨지니 오래 끓이지 마세요
낙지 다섯 마리 가지고 요리했는데 딱 2인분 나온 완성 된 낙지 덮밥입니다.
베트남 고춧가루를 넣어 입안이 얼얼하여 맛나긴 하지만,
낙지는 잘 보이지도 않고
음식점 가서 낙지볶음 시켜 먹을 때마다 양이 작다고 투덜 되었는데
이젠 그러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볶음으로 만들려다 덮밥으로 실패했지만,
맛은 있어 잘 먹은 낙지덮밥 요리 였습니다.
식당에서 큼지막하게 씹히는 낙지는 대체 어디서 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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