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 여름 별미로 만들어 먹는다는 고추다짐, 고추장물
매콤한 청양고추를 넣고 볶다가, 참치, 스팸 등 넣어 만들어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는데요,
많이 먹어본 경험자로서 오래 놓고 먹기 좋은 건 멸치 넣어 만든 것입니다.
집에서 멸치는 찬으로 먹다 보니 다들 큰 봉지로 하나씩 다 가지고 있으니
청양고추 한 봉지 1,500- 2천원 내외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한통 만들어 두면 며칠은 거뜬합니다.
만능 양념장, 또는 밥도둑 대마왕으로 불리는 멸치 고추 다짐 만들어 보겠습니다.
📢 준비재료
멸치, 청양고추 한 봉지(25-27개정도), 어간장, 물, 설탕, 까나리액젓, 맛술
보통 시장에서 청양고추 한봉지 사 오면 고추가 20-25개정도 들어 있습니다.
10개 정도 가지고 만들면 한두끼 때울 정도 양이고,
20개이상으로 만들면 며칠은 거뜬합니다.
고추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물에 씻어 낸 고추는 물기를 뺀 후 꼭지를 떼어 줍니다.
고추를 핸드메이드로 다질까 고민하다, 예전의 손 쓰라린 기억 때문에
핸드블렌더 힘을 빌리기로 합니다.
손으로 다져주면 맛이 더 좋다(?)
볶아 내면 맛은 똑같습니다
반으로 자른 청양고추는 핸드블렌더에 넣고 돌립니다.
핸드블렌더 이용하여 청양고추를 확 갈리는 모습을 보니
눈물, 콧물, 재채기 고통이 일절 없습니다.
언제 사용해도 참 좋은 기기입니다.
국물/ 육수용 멸치를 제외한 반찬용 멸치 어떤 걸 이용하셔도 됩니다.
멸치 비린맛도 잡아내고, 블렌딩 하기 쉽게
멸치를 한번 볶아냅니다.
볶아낸 멸치는 핸드블렌더를 이용하여
너무 곱게 갈지는 마시고, 씹힐 정도까지만 갈아주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살짝 열을 가하고 다져진 청양고추를 올린 후
수분과 매운 냄새를 날리면서 볶아냅니다.
볶을 때 고추에 수분이 있기 때문에, 따로 기름 넣고 볶지 않아도 됩니다.
어간장 1스푼 / 물 3스푼/ 액젓 1스푼 / 설탕 1스푼/ 맛술 넣고
양념장을 만든 뒤 볶아지고 있는 청양고추에 붓고 간이 잘 베이도록 섞어 볶아줍니다.
어간장이 없다면, 진간장으로도 가능합니다.
양념장에 보글보글 거품이 나기 시작하면
이때 갈아둔 멸치를 넣어 줍니다.
청양고추 양념 국물이 간 멸치를 넣게 되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졸아듭니다.
딱 한탕기 완성된 멸치고추다짐 입니다.
밥에 그냥 비벼 먹어도 맛나고,
달걀 프라이 하나 올려 마요네즈 뿌려 먹어도 맛나고
조미김이나 구운 김에 싸 먹어도 훌륭한 멸치고추 다짐,
다른 반찬 없이 이것만 넣고 먹어도 밥 한 공기 그냥 뚝딱하게 만듭니다.
저녁때 밥 생각 없어 가끔 좋아하는 부침 두부로 한 끼 때우곤 하는데
보통을 양념간장을 놓고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소한 부침 두부 위에 올려 먹으니 두부 순삭!
두부로 다이어트하는 분들 한번 곁들여 보세요.
두부 다이어트가 즐거울 거 같습니다.
청양고추로 만드는 밥도둑 멸치고추다짐
감동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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