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커피 한잔 놓고 먹을 디저트를 만들어보겠다고 시작한 홈베이킹.
브라우니랑 도넛을 만들어 보겠다고 편하게 하려고 시중에 파는 믹스 가루 가지고 야심 차게 시작하였으나,
중간의 과정은 말도 못했지요. 와플팬으로 만들어서 폭망 하는 줄 알았으나
결국은 전기밥솥으로 회생시킨 브라우니 만들기 과정입니다.
준비재료
브라우니믹스(노브랜드) , 고구마케익믹스(큐원홈메이드)
우유, 물,
부재료 : 냉동 망고, 냉동 블루베리
마트에서 990원에 사 온 고구마 케이크 믹스입니다, 머그컵에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조리하기 쉬워 사 왔지만,
와플팬 도넛에 이용해봤습니다.
조리법은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물 넣고 휘젓으면 끝. 반죽을 준비합니다.
두 번째 노브랜드 브라우니 믹스입니다. 이건 다들 아시죠? 가성비가 좋아 많이 이용하는 제품입니다.
봉지 하나 탈탈 털어 넣고 우유 부어준 뒤 저어 반죽을 만듭니다.
도넛을 만들어 줄 와플팬입니다. 예열을 가한 뒤 도넛이 눌어붙지 않도록 기름칠을 해 준 뒤
준비한 반죽 물을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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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고구마 케이크 믹스는 모양도 잘 빠지게 나와 8개 완성되었지만,
이 브라우니 믹스는 총 세 번 걸쳐 구웠는데 딱 2개 저거 건지고 나머지는 팬에
다 눌어붙고 모양 망가지고 와플팬 닦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렵게 건진 무서운 소녀 느낌의 브라우니입니다 ㅎㅎ
제가 가진 와플팬은 온도 조절기가 없다 보니, 열이 못 받쳐줘서 그런지 브라우니 믹스 요리는 꽝이었습니다.
반이나 남은 브라우니 반죽...
치우느라 정신이 없고 혼이 빠져 슬슬 만들어 지기 귀찮으니 다른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
바로 전기밥솥이었습니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기름칠(식용유) 발라 준 뒤 남은 브라우니 반죽 넣고
냉동실에 있던 망고와 블루베리도 같이 토핑으로 얹어줬습니다. 이젠 될 대로 되라는 식이었죠 ㅎㅎ
전기밥솥에 소주 2컵 정도 물을 깔아주고 반죽물 스테인리스 그릇을 넣은 뒤
빠른 취사 (20분)을 눌러 조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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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후 뚜껑을 열어보니 처음과 넣었을 때 모양이 흡사하여 설마 망쳤나 싶었는데....
막상 그릇에 옮겨 담고 보니 모양도 그대로고 탱글한 느낌의 브라우니가 완성되었습니다.
그 위에 슈가파우더도 살짝 뿌려주니 그럴싸합니다.
반으로 갈라보니, 속이 촉촉한 브라우니 완성입니다.
망고와 블루베리를 넣어주니 더욱 맛이 좋습니다.
우유과 함께 곁들여서 먹으니 나름 괜찮지만,
와플팬에다 다 구우면 되는 게 아니란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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