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 찌는 무더위는 제 입맛도 현재 사라지게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이럴 때는 엄마가 해주는 밑반찬과, 음식이 무척 그리워집니다.
엄마가 만들어준 밑반찬 하나만 놓고
밥에 물 말아먹어도 무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였던 꽈리고추찜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준비재료
꽈리고추, 밀가루 조금, 깨소금
꽈리고추찜 양념 - 고춧가루, 마늘, 쯔유, 게간장, 후추, 참기름
요즘 마트 가면 그나마 싼 꽈리고추
꽈리고추 찜에 필요한 꽈리고추 한 봉지를 준비합니다.
생각보다 꼭지가 쉽게 아주 잘 따지는 꽈리고추를
꼭지는 잘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샤워를 마친 꽈리고추, 물기 살짝 빼주고 준비한 양푼에 넣습니다.
꽈리고추 코팅을 위하여 밀가루를 골고루 뿌려 잘 묻혀줍니다.
위생팩에다 넣고 흔들어 주면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자고로 음식맛은 뭐다? 손맛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리고 환경보호를 위해 위생팩 사용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물기가 너무 없으면 밀가루가 묻지 않습니다.
고춧가루, 마늘, 쯔유, 게간장, 후추, 참기름을 넣어 잘 섞어 준 후
고추찜 맛을 내주기 위한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양념을 불려줍니다.
이렇게 해두면 양념 색깔이 더 이쁘게 나오는건 비밀입니다.
꽈리고추 양념장에 들어가는 간장은
요즘은 일반 간장에 비해 짠맛이 덜한 참치액, 게간장, 쯔유 다양한 맛의 간장들이 있어
고급진 맛으로 내기 너무 쉽습니다.
단 진간장이나 양조간장으로 양념장을 만들경우 이들 간장에 비해 너무 짜서
물을 조금 간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냄비에 물을 넣은 찜기 올린 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김 열기가 올라오면
밀가루 묻혀 둔 꽈리고추를 올려줍니다.
뚜껑을 닫고 4분 정도 우선 그대로 뒀습니다.
4분정도 찐 꽈리고추를 보니
밀가루가 깨끗하게 익지 않은 게 보이시죠???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3분 정도 잔열로 더 익혔습니다.
(참고로 유리냄비 사용하여 계속 끓어오르고 있는 중이랍니다.)
밀가루에 덮여 잘 익은 꽈리고추는 바로 양념에 버무리지 말고
10분 정도 식혀준 후 초반에 만들어 두었던 양념장에 넣고
골고루 양념이 잘 묻게 뒤적여줍니다.
완성된 꽈리고추찜은 접시에 담은 후 마지막은 깨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빨간 양념 고추에 먹음직스럽게 아주 잘 묻혔죠??
따끈따끈 하얀 쌀밥에 올려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찬밥에 물 말아서 함께 먹어도 good랍니다.
입맛 없는 여름철 맛을 확 올려 줄 꽈리고추찜~꼭 한번 요리하여 드셔보세요.
집 나간 입맛 돌아오게 만들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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