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소 사러 갔다, 요즘 비 좀 며칠 왔다고 상추값 또 폭등했어요.
그래서 살포시 내려놓고 주변에 둘러보니 눈에 띈 호박잎 한단,
호박잎 한단 사오면 쌈과 국 동시에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요, 여름철에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채소가 아닌 듯싶어요. 사온 호박잎과 함께 곁들일 강된장을 직접 만들어 한입 쌈으로 한번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준비재료
호박잎, 양배추,
우렁두부 강된장 양념재료 - 우렁이, 두부, 된장, 고추장, 홍게간장, 동전육수, 물,
표고버섯, 양파, 당근, 홍고추
쌈을 즐기기 위한 우렁두부 강된장 양념장 만들 재료를 준비합니다.
속재료는 집에 있는 야채들 이용하면 됩니다.
우렁은 손톱만한 크기였지만, 먹기 편하도록 잘게 다져 줍니다. 이렇게 잘게 다져 조리하면
우렁 식감이나 비린 냄새에 민감한 분들도 잘 드실 수 있답니다.
그 외 표고버섯, 양파, 당근, 홍고추도 잘게 다집니다.
처음 우렁 강된장을 만들 때에는 두부를 그냥 넣고 조리했는데
입안에서 씹히는 식감을 더 느끼고 싶다면
.....두부를 작고 잘게 자른 후
기름을 살짝 둘러 두부를 굽는것처럼 구워줍니다.
이렇게 미리 해두면 씹히는 맛도 좋지만, 두부의 고소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잘게 다져진 표고버섯, 양파, 당근, 홍고추 야채 등을 냄비에 넣고 볶다가
된장 2 : 고추장1 비율로 넣고 종이컵 반정도 물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일반 재래식 된장이라 짠맛이 덜하지만, 집된장을 이용할 경우 짤 수 있으니 간조절 필수입니다.
함께 넣고 끓인 재료들이 섞이도록 휘저어 줍니다.
우렁은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 지므로 3분 정도가 적당한데요, 불 끄기 직전
잘게 다진 우렁과 볶은 두부, 홍고추를 넣고 한번 떠 끓여주면 우렁두부 강된장 완성입니다.
요즘 가정마다 많이 사용 중인 맛간장 다들 있으시죠?
커피 숟갈 한 스푼 백간장을 넣어준다면 깊은 감칠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풍성한 모양을 자랑하던 호박잎, 집에 와서 다듬으려 보니
줄기만 엄청납니다. 줄기 쳐내는 작업을 한 후
줄기 부분 까슬까슬한 부분을 벗기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살짝 옆으로 꺾으면 쉽게 벗겨집니다.
호박잎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둔 후 냄비에 물이 끓어 김이 오르기 시작하면
찜기 채반에 차곡차곡 펴서 올린 후
뚜껑을 덮고 3-4분 쪄줍니다.
너무 오래 찌면 물러집니다.
냉장고에 보니 양배추도 있어, 같이 한번 쪄주었습니다.
재료를 조금만 넣고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2-3번 먹을 정도 완성 된
우렁두부 강된장입니다.
짜지도 않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으로 그냥 밥에 비벼 먹어도 good입니다.
완성한 강된장과 호박잎과 양배추 쌈 함께 곁들여 준비합니다.
호박잎과 양배추 밥 조금 올려 강된장 올려 입으로 그대로 직행~
잃어버렸던 입맛이 되돌아오게 만드는 밥도둑이 따로 없는 호박잎 쌈 한 끼입니다.
호박잎을 보게 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쪄서 쌈으로 드시거나 국으로 끓여 드셔 보세요. 👍👍👍👍
'Made by me > 하루한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보카도 요리 이색적인 김밥 아보카도 참치 김밥 만들기 (58) | 2023.08.07 |
---|---|
매콤한 밥도둑 꽈리고추찜 양념 및 만드는 법 (48) | 2023.08.01 |
압력솥으로 삶은 아롱사태 전골수육 만들기(핏물 제거, 삶는법) (49) | 2023.07.17 |
전기밥솥 맥반석 구운 계란 만들기 (feat. 구운 계란 장조림 ) (50) | 2023.07.12 |
햇감자로 만든 파프리카 감자채 볶음 (40) | 2023.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