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있던 선물 받은 소 찜갈비를 이번에 냉장고 고장으로 인해
김치냉장고로 옮기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꺼내어 요리하게 되었답니다.
(냉장고 고장이 아니었다면 더 오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
찜갈비 or 갈비탕이냐 고심을 진짜 많이 하다가, 날씨가 선선해지다 보니 따뜻한 국물이 나서
백종원 씨가 끓여주는 갈비탕 레시피를 열심히 뒤적이다가
일반 솥이 아닌 압력솥을 이용하여 보다 간편하고 쉽게 만들어 봤습니다.
📢 갈비탕 만드는 준비재료 🔍
소 찜갈비, 무, 황태, 월계수 잎, 옻나무, 달걀
소갈비찜용 고기는 냉동으로 있던 거라 우선 자연해동을 거친 뒤 찬물에 담가
핏물을 2-3시간 빼주는 작업을 합니다.
핏물 빼준다고 3시간 동안 담가 놨는데, 저게 핏물이 빠진 건지 잘 모르겠지만, 형체가 그대로 있어서 ㅎㅎ
찬물에 깨끗이 씻어준 뒤 초벌로 월계수 잎 넣고 1차 삶는 작업을 준비합니다.
찬물을 넉넉하게 부어준 뒤 뚜껑을 열고 삶아주기 시작하면 불순물이 올라오는데,
불을 끄고 다시 한번 샤워시켜줄 준비를 시작합니다.
건져 낸 고기는 찬물에 헹궈서 고기 면에 붙어 있던 불순물을 싹 씻어냅니다.
일반 솥이 아닌 압력솥에 초벌과 샤워를 마친 소 찜갈비를 넣고
갈비탕 국물 맛을 더 좋게 해 줄 옻나무, 황태, 물을 추가적으로 넣은 뒤 압력솥 뚜껑을 닫아줍니다.
옻나무, 황태는 선택 사항이며 마늘이나, 무 등을 통째로 넣고 같이 끓여줘도 됩니다.
갈비탕을 압력솥으로 끓이는 시간은 센 불로 20분 / 딸랑 되면 약불로 15분 정도 끓여준 뒤
불끈 후 10분 정도 그냥 뜸 들이는 작업을 해주시면 됩니다.
일반 솥 2시간 정도 끓이는 작업에 비하면 압력솥 요리는 무척이나 수월합니다.
갈비탕 끓이면서 나중에 추가적으로 넣고 끓일 무도 썰어 준비하고
갈비탕 위에 올려 줄 달걀지단도 얇게 부쳐 식힌 다음 썰어줍니다.
끓이는 시간을 위 방법대로 한 후 뚜껑을 열어보니 기름이 떠 있길래,
기름은 걷어 내고 썰어둔 무와, 물을 추가적으로 넣고 조금 더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갈비탕 국물이 팔팔 끓는 동안 소금이나, 국간장을 넣고 간을 맞춰 주면서 끓이면 됩니다.
무가 익으면 불을 끄면 됩니다.
한 시간 동안 압력솥으로 끓여 만든 갈비탕입니다.
갈비탕은 밖에 나가 사서 먹는 게 편하지만,
사 먹는 건 갈비탕은 고기가 별로 없고 국물이 많은 게 특징이죠
그러나 갈비탕을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손이 좀 가지만, 고기를 듬뿍 많이 먹을 수 있어 참으로 좋습니다.
요즘같이 쌀쌀하고 찬 바람 부는 날 따뜻한 갈비탕 한 그릇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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