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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y me/하루한끼

요맘때면 생각나는 밥도둑 묵은지꽁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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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엄마가 김장하신다고 와서 일손 도우라고 김장 호출하십니다. 

김치 몇포기 얻으려고 하면 당연히 가서 도와야 하지요.

몇 포기 안 남은 묵은지 김치 냉장고 속에 있는데, 새로운 김치 넣어 두려면 비울 준비를 합니다.

특히나 추워지기 시작하면 따끈한 음식이 많이 생각나기 시작하는데요, 

한 달 전까진 꽁치통조림 싸게 팔더니 추워지기 시작하니 통조림 꽁치도 가격이 올랐네요. 

통조림 꽁치를 이용한 묵은지 꽁치조림해보려고 합니다.

 

  

준비재료

묵은지 김치, 설탕, 살뜨물, 된장, 통조림 꽁치 

아삭한 맛이 살아있고 라면과 먹어도 먹어도 맛난 저희 엄마표 작년 김장 김치 묵은지입니다.

잘 익은 묵은지 한 포기를 꺼낸 뒤 뿌리 쪽 잘라준 뒤 냄비 속에 통째로 넣어줍니다

 

살뜨물 or 물(둘 중 택)을 김치가 잠길 만큼만 냄비에 부어줍니다. 

육수를 내서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김치에 깊은 양념이 밴 상태라 번거롭게 육수 내는 작업은 안해도 됩니다.

설탕과 된장 한 스푼 넣습니다.

 

뚜껑을 덮은 뒤  끓이기 시작하면 한참 뒤

묵은지가 정말 맛있게 보이는 상태가 나옵니다. 

 

통조림 꽁치를 오픈한 뒤 꽁치 살덩이들만 꺼내어 묵은지 사이로 끼워 넣어준 뒤 조금 더 끓여줍니다.

꽁치 통조림의 육수는 처음부터 넣고 끓일 경우 비린내가 날 수가 있으니 되도록 사용하지 마시고 

마지막에 간 맞추실 때 3-4스푼만  이용하세요. 

 

꽁치는 이미 익혀진 상태라 묵은지 끓일 때부터 넣고 끓이게 되면 

꽁치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넣는 걸 추천드려요

 

 

드디어 완성된 묵은지 꽁치조림입니다.

푹 익은 묵은지를 따끈한 밥에 올려 먹으니  맛도 좋지만, 

맛있게 양념 밴 꽁치도 제 입맛을 더욱더 자극합니다.

여기에 계란말이, 분홍 소시지 부침과 아웃 된장국과 곁들여 먹으니...

정말 꿀맛이네요. 

묵은지와 통조림 이용 시 많은 양념도 필요 없고 간편하게 끓이기만 하면 되니.

묵은지 있는 거 절대 버리지 마시고 묵은지 요리해 드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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