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포장마차에서 즐겨 먹던 안주로 뽀얀 국물에 담백한 맛으로 서비스로 많이 주던
서민들의 술안주 홍합탕. (지금은 주는 곳이 많이 없어졌어요 ㅠㅠ)
가격도 착하고, 손질도 쉽고, 만들기도 너무 쉬워 요리 활용도가 높은 조개이기도 하지요.
마트에 갔다가 싸게 팔길레 신선한 홍합 삶아 통쨰로 까먹어 보려고
한팩 사 가지고 조리 들어갑니다.
📣 준비재료
홍합 1팩
준비한 홍합은 홍합끼리 부딪혀 깨끗이 닦아줍니다. 1~2번 헹군다고 깨끗해지지 않으니
3-4번 시도해서 벅벅 문질러 가면서 헹궈주고 닦아줘야 합니다.
지저분한 부분은 솔을 이용하여 빡빡 문질러 줍니다..
홍합을 씻으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해초 같이 생긴 족사라는 부분이 보이는데
윗 방향으로 세게 잡아 당기면 , 쉽게 제거 가능합니다.
족사까지 제거한 홍합을 물에 한번 더 씻어 줍니다.
물기를 뺀 홍합은 팬에 넣은 뒤 바닥에 깔릴정도만 붓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붓게 되면 홍합 간이 싱거워져 소금으로 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짜면 물을 부어 간을 맞추면 되지만,
싱거운 상태서 간을 맞추게 되면 맛이 덜해지니 물은 처음부터 조금만 부어주세요
불을 켜준 뒤 5분 정도 끓여주면 거품이 일면서 주황 빛 홍합살이 보임과 동시에
뽀얀 국물이 나옵니다.
홍합 껍데기가 입이 벌어진 상태가 되면 다 익은 것으로
별도 간이 필요 없게 잘 익어 불을 끈 후 접시에 올립니다.
홍합 국물의 개운하면서 시원한 얼큰함을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미리 넣고 끓이면 되고
육수로 활용 계획이면 껍데기에서 속살 분리하여 냉동하여 이용하시면 됩니다.
통통한 홍합살과 시원한 국물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접시에 덜어 놓자 마자
앉은자리에서 그냥 후다닥 다 까먹어 버렸는데,
홍합은 바로 조리된 상태로 바로 까먹어야지 정말 맛있는듯합니다.
홍합을 마트나 시장에서 보게 된다면
한팩 사오셔서 조리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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